<p></p><br /><br />크루즈 선장이 본인 과실을 인정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사고 직전, 다리 기둥을 피하기 위해 배 방향을 급하게 틀었을 때 각도를 잘못 계산했다고 법정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2시 방향으로 움직이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가, 머르기트 다리 밑에서 오른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틉니다. <br> <br>이렇게 다리 밑을 통과한 직후 바이킹 시긴호는 앞에 있던 허블레아니 유람선을 들이받습니다.<br> <br>구속된 크루즈 선장은 법원에서 이렇게 방향을 바꿀 때 본인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헝가리 법원 관계자] <br>"안전하게 커브할 수 있는 계산 값을 자기가 계산 했어야 했었는데, 그 계산 값에 오차가 난 거죠. 잘못 꺾은 턴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는 건 인정을 했대요." <br><br>앞서 가던 유람선과 다리 기둥을 피하기 위해 선수의 각도를 오른쪽으로 바꾸면서 과도하게 많이 틀었다는 겁니다.<br> <br>[김길수 / 한국해양대 교수] <br>"차로 치면, 핸들을 10도 정도만 뺑 돌면서 피하면서 추월해야 하는데, 한 20도로 틀어버린 거죠. 100% 추돌한 배 선장의 과실이죠." <br> <br>선장이 선박 운항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한 만큼, 이번 유람선 침몰 사고에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손진석